'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0.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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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거쳐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월 전경. (사진=문화재청)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월 전경.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소재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거북이 등에 올라탄 향일암과 빼어난 일출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이다"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 지정 근거로 "정자, 누각 등의 조형물 또는 자연물로 이루어진 조망지로서 자연물, 자연현상, 주거지, 유적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저명한 장소이다"고 전했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일출 전경. (사진=문화재청)
향일암에서 바라본 일출 전경. (사진=문화재청)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화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 경관을 자랑하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알려졌다.

또 금오산 지형과 향일암은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을 보이며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 그리고 기암절벽(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롭게 이뤄져 우수한 경관을 자랑한다.

향일암 사찰과 괴석, 동백나무숲 전경. (사진=문화재청)
향일암 사찰과 괴석, 동백나무숲 전경. (사진=문화재청)

향일암은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으며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일컬어진다.

또 지난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관리돼 왔으며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 방답진성 및 굴강과 같은 문화유적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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