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조선왕릉의 가을 숲길로 오세요"...미공개 구간 11월말까지 개방
[문화]"조선왕릉의 가을 숲길로 오세요"...미공개 구간 11월말까지 개방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0.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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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연산군묘 등 10개소 개방
구리 동구릉. (사진=문화재청)
구리 동구릉.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전했다.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10개소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 선릉과 정릉에는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쉼터도 새로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가을철 숲길 개방은 왕릉 숲길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단풍을 보다 늦게까지 누릴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 열린다"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과 겹치는 시기가 있는 만큼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또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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