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9월 추천 왕실 유물 '문방도병풍'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9월 추천 왕실 유물 '문방도병풍' 공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9.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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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궁중서화 전시실과 유튜브 통해 관람 가능

 

문방도병풍(사진=국립고궁박물관)
문방도 병풍. (사진=국립고궁박물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이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문방도 병풍'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문방도 병풍은 박물관 지하층 '궁중서화' 전시실에서 공개하며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총 4점의 문방도 병풍이 소장돼 있는데 이를 통해 문방도가 왕실에서 다양하게 제작되고 활용됐음을 알 수 있다.

문방도 병풍은 걷어 올린 휘장 안으로 책과 문방구, 과일과 꽃 그리고 중국의 진귀한 고동기물(古銅器物, 오래됐거나 희귀한 옛날 물건 및 예술품)을 다양하게 묘사한 병풍이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의 일상 공간인 편전이나 왕세자가 거처하는 동궁에 왕과 왕세자가 학문에 힘쓰길 바라며 문방도 병풍을 설치했다.

문방도 속 책과 기물은 학문과 배움을 추구하고 골동품을 수집하고 감상했던 왕실의 취미를 보여준다.

또한 꽃과 과일은 다양한 길상(운수가 좋을 징조)의 의미를 담았으며 알이 많은 석류는 다산, 만발한 모란은 부귀영화, 곧게 뻗은 매화는 절개와 지조, 불수감과 수선화는 부처와 신선을 상징해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박물관에는 4폭의 문방도 병풍 외에도 2폭의 문방도 병품 2점도 감상할 수 있다"며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 영상을 공개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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