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식물 속 과학' 기획전 개막
국립과천과학관, '식물 속 과학' 기획전 개막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09.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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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학으로 보는 식물 이야기
'식물 속 과학' 기획전 포스터.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식물 속 과학' 기획전 포스터. (사진=국립과천과학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하 과학관)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오는 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식물 속 과학' 기획전을 전시한다.

과학관은 1일 "이번 전시는 기존의 분류학적 식물 전시와는 달리 식물의 형태와 성장, 생존 과정에 내포된 과학적 원리를 보여주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수학, 화학, 물리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되며, 수학은 식물의 형태를 안내하며 화학은 식물의 생존을 그리고 물리는 식물의 성장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식물 속 과학 전시공간.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식물 속 과학 전시공간.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우선 수학 존은 식물의 자연스러운 형태는 수학적 규칙성이 내포돼 있음을 보여주며 시간과 기억을 통해 진화된 것임을 소개한다.

두 번째 화학 존에서는 식물의 2차 대사물질인 수분을 위해 매개동물을 유혹하는 향과 색 그리고 방어와 보호를 위한 독성 물질을 소개한다. 

또한 환경 변화에 대한 내부와 외부, 다른 개체와의 화학적 소통 방법을 알려주며 특히 식물이 공격을 받았을 때 칼슘이온 전하가 어떻게 이동되는지 볼 수 있는 전시품을 통해 직접 식물의 의사 전달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리 존은 중력을 따라가거나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성장하는 식물과 물질을 흡수하는데 기초가 되는 삼투압, 양자역학을 증명한 광합성 등 물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식물의 성장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된다.

이외에도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해설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됐다.

식물의 향을 체험하는 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은 주말 오전 10시, 오후 2시로 총 2회 운영되고, 참가비 5000원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시기획자가 직접 들려주는 식물 속 과학 이야기' 전시해설은 주중 오후 2시에 펼쳐지며 전시에서 볼 수 없는 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의 전시물들은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돼 향후 국립수목원에서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후 관련 기관에서 순회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정모 과학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 바이오매스의 99%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잘 모르는 식물에 대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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