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인릉 야외무대에서 개최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2시에 서울 내곡동 소재 헌·인릉 야외무대에서 '만추능연(晩秋陵演)' 음악회를 개최한다.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이번 음악회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가을을 만끽하며 전통 · 창작국악 등 편안하고 격조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전통공연예술단의 풍류와 더불어 가곡, 왕의 춤 공연(퍼포먼스), 뮤지컬 돈키호테의 '맨 오브 라만차', 젬베·응고니 공연 등이 준비된다"고 덧붙였다.
음악회는 현장 참여로 200명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나 왕릉 입장료 1000원은 별도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헌릉관리소(02-445-034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600년 넘게 보존된 세계 문화유산 조선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보존 및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헌릉은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능이며 태종의 능이 완성된 1422년 이후 어느덧 600년의 긴 세월이 흐른 유서 깊은 왕릉이며 제23대 순조와 순원황후를 모신 인릉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리나무숲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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