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22일 고양 서오릉과 29일 김포 장릉에서 왕릉 음악 산책 행사 '2022 왕릉 음악으로 거닐다'를 개최한다.
우선 고양 서오릉에서는 22일 오후 2시~3시는 익릉 앞에서 오후 4시~5시에는 재실에서 총 2회에 걸쳐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익릉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첼로 등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볕뉘 풍류' 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재실에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HIM NAE(힘내)' 팀의 공연이 마련된다.
김포 장릉에서는 29일 손철주 미술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김포 장릉의 추존 왕인 원종, 화가 신윤복 등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옛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가무악으로 풀어보는 인문학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국악실내단 여민의 국악 공연, 무용, 영상이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3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사전 신청(선착순 100명)을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 50명을 포함해 회차당 총 150명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