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달 학예연구사 추천 왕실 유물'로 과거시험 문제와 결과를 표기한 시험지인 '강서 시권(講書 試卷)'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강서시권은 과거시험 과정 중 치른 구술시험의 문제와 결과를 표기한 시험지를 말하며 구술시험 중에서도 주요 유교 경전 7가지를 평가한 칠서강(七書講)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재를 등용할 때 글쓰기 외에 말하기 능력도 평가했던 흔적이 담겨 있어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왕실 유물을 소재로 한 온라인 행사 '합격을 부르는 응원이 왔어요!'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국립박물관 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27일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강서 시권에 관한 문제를 풀고 정답과 함께 수험생 등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한 후 응원 문구를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작성자 중 200명을 추첨해 지난 7월 국민생각함, ON국민소통에서 '다시 받고 싶은 행사 상품'을 주제로 진행한 투표 결과 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가방과 장식 1종 문화상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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