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점자, 일상 속 새로운 시작"...'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한글 점자, 일상 속 새로운 시작"...'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 박세정 기자
  • 승인 2022.1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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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포스터. (사진=문체부)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포스터. (사진=문체부)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4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HW컨벤션센터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제96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올해 기념식은 한글 점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소망을 담아 '한글 점자, 일상 속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다만 기념식은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고 묵념을 통해 추모할 계획이다.

'한글 점자의 날' 홍보 이미지. (사진=문체부)
'한글 점자의 날' 홍보 이미지. (사진=문체부)

한글 점자의 날은 매년 11월 4일로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이 한글 표기를 점자로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송암 박두성 선생의 문화 독립 의지와 애맹(愛盲)정신에서 시작된 한글 점자 소개 영상을 상영하며,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와 공모전 수상자 시상 등이 진행한다.

송암 박두성 선생.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 (사진=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로는 ▲시각장애인의 재활·자립에 기여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의 부기동씨 ▲점자교과서와 점자도서 제작 지침 개발 연구에 기여한 성북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의 서승희 센터장 ▲점자 교재 제작과 온라인 점자학교 개설 등 점자 교육에 힘쓴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임경억 과장을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번 기념식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글 점자의 날이 시각장애인이 점자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점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 점자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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