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을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반 기록전시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20일 "서울의 변천사가 공공기록을 통해 전시로 연출되고 시민들이 개인 기억을 떠올리며 서울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기록문화관 재개관을 통해 디지털 기반 전시기법의 장점을 최대화해 조성하고 연중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선보인다.
시는 "주제 개편 시에도 별도 전시공사가 불필요한 플랫폼 형식으로 운영해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간 서울기록문화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기록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서울 시청사 견학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관람 방법은 관람객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서울기록문화관 내 대형 빔프로젝터에 띄워 볼 수 있다.
디지털 전시플랫폼은 전시콘텐츠 변경이 쉬워 다양한 주제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개편 시 임시 휴관 및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공사가 필요하지 않아 전시운영 상의 효율성도 증대시킬 예정이다.
시는 "서울기록문화관만의 플랫폼형 운영방식은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전시나 메타버스를 접목한 전시로의 확장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국가공휴일 및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혜경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기록문화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서울기록문화관은 앞으로도 기록을 매개로 서울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