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민수 기자/정지원 기자) 'DMZ 생명·생태·평화 문화체험' 3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 강남문화재단은 강남구 내 학생과 학부모 47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지구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인천 강화군 옥토끼우주센터와 김포 비무장지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우주의 신비함과 통일에 대한 희망을 느꼈습니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담은 동영상을 보다보니 어느덧 옥토끼우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옥토끼우주센터는 박물관과 야외 공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항공 우주과학 테마파크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우주과학 지식을 선물할 수 있는 전시 체험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로비에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은 뒤 김성 교수의 안내와 해설에 따라 전시관 곳곳을 살펴봤습니다.
항공기와 로켓, 그리고 우주 왕복선의 모습과 우주식량, 생활용품 등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이소연 박사가 탔던 소유즈캡슐도 만나봤습니다.
우주 체험 기구 코스모프호와 우주공간 이동장치 MMU, 그리고 중력가속도 체험 기구인 지포스 등을
직접 타 본 어린이들은 긴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우주를 몸과 마음으로 느껴보면서 우리 미래 우주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점심 식사 후 애기봉생태평화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정선모 인문위원장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평화의 종 앞에서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타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힘찬 발걸음으로 오른 애기봉전망대에서 어린이들은 신기한듯 북녘땅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북녘땅의 모습을 바라본 어린이들은 이어진 전시 공간에서 DMZ의 생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끝으로 통일을 소망하며 이날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취재 : 정지원 기자 / 영상 취재 : 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