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자산 5억 4772만원, 평균 부채 9170만원
가구당 평균 자산 5억 4772만원, 평균 부채 9170만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01 15: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무건전성 개선됐지만 금리상승과 부동산 하락 등 위험요인 남아 있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자산과 부채 모두 증가했지만 순자산이 증가하며 가구당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이 중 금융자산은 1억 2126만원, 실물자산은 4억 264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과 전세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이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7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중 금융부채는 6803만원, 임대보증금이 2367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부채와 관련해 29세 이하 가구가 전년 대비 41.2%로 폭증했고 50대 가구에서 6.8%로 뒤를 이었으며 특히 자영업자의 부채증가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또한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 상환에 대해서는 '부담스럽다'가 64.4%로 절반을 넘었지만 상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출 기한 내 갚을 수 있다'가 77.7%로 나타나 아직 금융부채와 관련해 당장 우려스러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기재부의 판단이다.

이는 명목적으로 자산증가율(9.0%)이 부채증가율(4.2%)보다 높기 때문이지만 최근 금리 상승(3.25%)과 부동산 가격 하락세로 인해 가구가 직접 체감하는 것은 다를 수 있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2021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6414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중 세금과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1185만원으로 이를 제외한 처분가능 소득은 5229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해 소득보다 비소비지출의 상승폭이 커 가구가 느끼는 체감소득은 명목 상승분보다 줄었다고 느꼈다.

(자료=기획재정부)
(자료=기획재정부)

실제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20년 대비 0.002 증가하며 0.333을 나타내 소폭 악화됐고 5분위배율 역시 2020년 대비 0.11배p 오른 5.96배로 악화돼 소득불평등 역시 양극화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재부는 상대적 빈곤율은 2020년 대비 0.2%p 감소해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 성장률(2.4%)보다 낮은 1.9%로 전망되고 3(고)高(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계속될 경우 내수 회복 악화와 수출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