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취재]DMZ 생명·생태·평화 문화체험 7차
[영상취재]DMZ 생명·생태·평화 문화체험 7차
  • 정민수 기자
  • 승인 2022.12.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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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민수 기자/정지원 기자) 이른 아침 강남구 보건소 앞은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오늘은 DMZ 생명·생태·평화 문화체험 마지막 시간인데요.

이번 강화도, 김포 구간을 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됩니다.

버스를 타고, 가장 처음으로 향한 곳은 민족의 염원이 담긴 '마니산'입니다.

마니산은 인천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섬의 남쪽 끝에 있어서 사람들은 예로부터 단군이 마니산의 신선이 됐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회원들은 2개 조로 나눠서 참성단 조형물과 마니산 치유의 숲을 둘러봤습니다.

마니산 참성단은 고려와 조선왕조의 국가 제사가 치러쳤던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참성단에서 거행된 천제는 나라를 지키고,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민족 염원이기도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이곳은 마니산 치유의 숲인데요.

소나무 숲길과 연못, 팔각정이 어우러진 수변공원 신단수 쉼터에서 하하호호 이야기를 나누니 어느덧 근심, 걱정은 달아나버렸습니다.

고조선의 정기가 담겨있는 이곳에서 단군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 등으로 우리 민족에 대한 얼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조양방직으로 넘어갑니다.

조양방직은 강화도의 갑부라고 알려진 홍재묵 형제가 만든 최초의 방직공장인데요.

강화 직물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을 만큼 품질 좋은 직물을 생산했지만, 1990년대 이후 문을 닫은 후 방치됐습니다.

이후 신문리 미술관에서 조양방직을 카페로 탈바꿈하면서 조양방직 자체가 설치 미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향긋한 커피와 고소한 빵을 먹으면서 조양방직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으로 떠날 시간인데요.

출렁다리를 건너고 오르다 보면 애기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남과 북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조강은 오늘도 하염없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생생하게 바라본 회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어서 생태체험관에서는 DMZ의 생태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한창 열렸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며 우리는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내외방송 정지원입니다.


취재 : 정지원 기자  /  영상취재 : 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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