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오늘부터 답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간결하지만 강하게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새롭게 바뀐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지난 6개월 동안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경고그림은 주제별 특성에 맞게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강화했다.

기존의 궐련 경고문구는 수치 제시형에서 '질병 강조형'으로 교체돼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명과 건강위험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규제에 따르면 경고그림이나 경고문구를 주기적으로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것이 권고된다.

우리나라는 24개월 주기로 새롭게 교체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6년 12월 경고그림과 문구 제도를 시행한 이후 성인 남성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진영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통해 담배 유해 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지원 기자 jiwon0833@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