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결과 부결에 총력..민주당 이탈표 나올까?
(서울=내외방송) 국회는 27일(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가결과 부결처리를 목표로 총력태세를 기울이고 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해, 표결에 앞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며, 24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졌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69석으로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도 부결이 가능하다.
다만, 민주당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검사 독재정권 저지를 위해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며 부결로 총의를 모으는 등, 소속의원들을 결속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국회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의당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관해 '불체포특권 포기'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시대전환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이탈표, 무소속에서 찬성표가 나오면 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며, 부결되면 영장은 기각된다.
체포동의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따라 정치권에 상당한 후폭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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