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민, "이재명 리스크 돌파할 강한 리더십 필요"
민주당 김종민, "이재명 리스크 돌파할 강한 리더십 필요"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3.06 11: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체포동의안 왔을 때 표결 안 하면 국민 동의 못 얻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종민 의원 페이스북)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종민 의원 페이스북)

(서울=내외방송)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간 분열 양상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직접 당내 단합을 호소했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이재명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3월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달 말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표결 결과에 놀랐다"면서도, 이탈자 명단 유포에 대해 "반 이상은 틀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명계의 조직적 담합에 대해 김 의원은, "오히려 부결해 달라는 전화는 받았지만 가결시켜달라는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고 부인하고, "각자의 의견에 대해 논쟁할 수 있는 것이 민주공화국"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 의원은 "사법을 갖고 정치에서 흔드는 것도 안 되는 것이고, 정치를 갖고 사법을 방어하는 것도 안 된다"며, "개인비리 한 사람의 정치인이 아닌 대선후보와 당 대표로 선출된 사람을 갖고 정적을 죽이겠다거나 민주당을 몰아세우겠다는 것은 사법권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내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에 대에 김 의원은, "방탄정단, 사당화, 팬덤정당 등의 우려가 있었음에도 당 대표에 당선됐다면, 외부의 공격을 넘어설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책임이 있다"고 이 대표와 지도부에게 공을 넘겼다.

향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또다시 국회로 넘어올 경우 표결 참여를 하지 않고 부결시킬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성립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종민 의원은 "국회법이 바뀌어 표결을 안 하면 그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하게 돼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계속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불성립을 시키면 국민들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을 뽑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당내 상황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4일 저녁 화재가 발생한 인천 현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는 등 민생행보에 적극 나서면서 정면돌파 태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