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조국 위해 희생한 분들 기억하지 않으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월 24일)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으며,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서해를 목숨바쳐 수호한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으며, 호명하기 전에 잠시 울먹였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50명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이른바 '롤콜'(roll-call) 방식의 추모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자유를 지켜낸 용사들의 위훈을 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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