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책포럼' 개최...한미동맹, 자유주의 핵심축 성장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책포럼' 개최...한미동맹, 자유주의 핵심축 성장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4.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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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경제안보 시대 맞아 한미간 전략적 고려를 강화에 공감
한미 정책포럼(사진=외교부)
한미 정책포럼(사진=외교부)

(서울=내외방송) 외교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 및 우드로윌슨센터와 공동으로 '한미 정책포럼 : 한미동맹 과거 70년, 미래 70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포럼은 12년 만에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주요 싱크탱크·학계 인사들이 모여 한미동맹의 70년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 제언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한미동맹이 70년 전 태동한 이래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번영은 물론 자유주의 질서 유지를 위한 핵심축이 돼왔으며, 우리 정상의 방미는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기회이자 ▲확장억제 ▲경제안보 ▲인적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Edgard Kagan 미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한미동맹은 현재 역대 최상으로 북한 문제뿐 아니라 경제, 기술 등으로 공조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증대된 역량과 적극적인 역내 관여 의지에 힘입어 한미 협력의 지평을 인태지역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어려운 안보 여건 속에서도 한미동맹이 북한 비핵화 및 확장억제 신뢰도 제고 등 한반도 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한미 양국이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미중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역내 및 글로벌 지정학적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동맹 정신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한미 FTA가 한미관계를 군사안보 동맹에서 주요 경제 파트너 관계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경제와 안보의 연계성이 강화된 경제안보의 시대를 맞아 한미간 경제협력에 있어서도 전략적 고려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한미간 경제안보 협력 추진 과정에서 각국의 산업정책, 민관 협력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양국간 협의와 조율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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