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인천시가 미추홀구 전세사기와 관련해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동안 미추홀구 정신건강 취약지역에 찾아가 마음안심버스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와 관련해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도 24시간 운영한다.
찾아가는 ‘마음으로’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발생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과, 평상시 스트레스·우울·불안 등으로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발생한 미추홀구 지역주민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미추홀구 보건소와 협업해 도화요양병원 앞 도로변을 시작으로, 미추홀구 보건소, 숭의동 주인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한다.
또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게 종합심리검사 및 전문가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관련 기관 연계와 치료비 지원을 통해 마음건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전문가가 ▲자살위기 상담 ▲정신건강상담 및 지지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혜림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마음이 건강한 인천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음안심버스는 2021년 12월을 시작으로 매월 평균 12회 이상 운영되며, 지금까지 대학생, 기업체 근로자, 코로나19 대응인력 등 약 4,500여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