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관내 주요 산단 입주 예정
이차전지 분야 대규모 투자 이어 신산업·유망기업 유치
(경북=내외방송) 포항시의 기업들이 경기 불황 속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어가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사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2744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시가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3000억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보름 만이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투자유치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주)5G엔지니어링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주)티센바이오팜·(주)동성모터스·(주)한솔티엔씨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규 투자한다.
(주)5G엔지니어링은 7만 8000㎡ 부지에 2225억원을 투자해 내진 트러스(내진 성능을 띤 구조체) 분야 특허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고, 250명을 고용 창출할 계획이다.
(주)티센바이오팜은 인공 배양육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3400㎡ 부지에 407억원을 투자해 배양육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에 나선다.
(주)동성모터스는 BMW 공식 딜러사로 부지 1만 200㎡에 1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전기차 배터리 모터 연구 개발에 힘쓴다.
(주)한솔티엔씨는 2400㎡ 부지에 12억원을 투자해 전자 자동제어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위한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 외에도 바이오와 수소, 첨단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망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 '기업 맞춤형 행정'을 제공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원스톱 행정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가장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