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제3지대 신당, 추석 전 창당 목표
금태섭...제3지대 신당, 추석 전 창당 목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3.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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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적대적 공생관계에 유권자 경종 울릴 것
금태섭 전 의원(사진=금태섭 전 의원 페이스북)
금태섭 전 의원(사진=금태섭 전 의원 페이스북)

(서울=내외방송) 제3지대 창당을 공식화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석 전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정치 개혁의 원동력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금 전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3지대 신당창당의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 시절 직선제 개헌 이후 최초로 과반 정권을 만들었는데 탄핵을 당했고, 촛불집회를 하며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었는데 역시 5년 만에 정권을 내줬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지만 여기에 실망하면서 기존의 체재로는 안 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서로 핑계를 대며 적대적 공생관계를 가져가서는 안 되고 새로운 것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유권자들도 하고 정치권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한국에서 정치하는 사람이 구조를 깨는 일을 하지 않고 총선에서 몇 석 얻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지원과 관련해 금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하실지는 김 위원장에게 물어야 한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노력했는데 실패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를 믿었는데 다 실패해 양 당을 돕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석 목표의 발언에 대해 금 전 의원은 "300석 중 10% 정도를 새로운 세력에게 주면 기존 정당도 확 달라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충분히 10% 정도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석 전 창당 이유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일반적으로 제3지대 창당은 선거 전까지 끌다 막판에 바람 타고 검증 안 받은 상태에서 총선에 뛰어들기를 바라지만 이런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어도 선거 국면에 들어가기 전 (국민에게) 얼개라도 보여드리고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을 보여드리려면 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기존 정치권의 합류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리스크와 민주당은 돈봉투 등으로 인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만 반사이익이 아닌 자체 발광이 필요한 만큼 시간을 갖고 신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설득하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신당에 경쟁력과 영속성을 갖기 위해 대선급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금 전 의원은 "공식이라는 게 다 실패했다"고 전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천막 당사도 하고 선거의 여왕으로 기대를 가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뜰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할 때도 공정과 상식의 상징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대선주자가 있어야만 한다는 데 선을 그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적 성격도 있지만 기존 정치권 전체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조금의 자리를 주시면 앞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로 10%, 30석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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