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시민 구한 '포항 마을버스 기사'
쓰러진 시민 구한 '포항 마을버스 기사'
  • 남효윤 기자
  • 승인 2023.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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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신 새내기 마을버스 기사...심폐소생술로 목숨 구해
안전·친절 운행으로 승객과 동료에게 모범
사진. 손재활 씨가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손재활(62)씨가 최근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사진=포항시청)

(경북=내외방송) 경북 포항시의 한 마을버스 기사가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포항시는 "(주)코리아와이드포항 마을버스에서 양덕 3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손재활(62)씨가 지난 10일 오전 7시쯤 북구 흥해음 용한리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이 버스 앞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버스를 세우고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씨와 함께 당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군인 2명도 생명 살리기에 동참했으며 현장에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쓰러진 시민을 간호했다.

경찰 출신인 손씨는 퇴임 후 올해 입사한 새내기 마을버스 운전사이지만 안전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로 동료 기사에게 모범이 됐다.

손씨는 "버스 앞에서 갑자기 시민이 쓰러져 당황했지만, 경찰 재직 시절 몸에 밴 습관 덕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승객 안전은 물론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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