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5세 이상 고령자가 65세~74세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
2023년 75세 이상 고령자가 65세~74세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6.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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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고령자 특성과 의식변화' 분석결과 발표
취업의사도 절반에 육박하며 노인 빈곤문제 더 심화될 듯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통계청이 1955~1963년의 베이비붐 세대 약 700만 명이  빠르게 고령층에 진입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과거의 조사가 65세 이상을 획일적으로 기준화해 작성됐지만 이번 통계청 조사는 고령자를 65~74세, 75세 이상으로 구분해 ▲인구‧가구 ▲건강 ▲노동·일자리 ▲소득 ▲참여 ▲노후 부문별로 다양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오는 2037년에는 7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0%를 차지하며, 66~74세 인구(15.9%)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력과 관련해 2020년 기준 고졸 이상의 비중은 65~74세가 49.3%였고, 75세 이상이 22.8%로 10년 전보다 65~74세의 고졸 이상 비중이 2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21년 65~74세의 기대여명은 21.6년, 75세 이상은 13.4년으로 10년 전보다 각각 2.2년, 1.6년 증가했다. 
동시에 2022년 기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65~74세는 32.8%, 75세 이상은 18.9%로 10년 전보다 각각 9.9%p, 5.2%p 높아졌다.

취업의사에서는 지난 2022년 65~74세의 59.6%가 근로를 희망했고 75~79세는 39.4%로 10년 전보다 11.9%p, 11.8%p 증가하며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을 반증했다.

소득과 관련해 지난 2021년 현재 65~74세는 근로·사업소득(54.2%)이 절반을 넘어선 반면, 75세 이상은 연금·퇴직급여(42.4%)가 주 소득원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공적연금 수습률은 지난 2021년 기준 65~74세가 62.3%, 75세 이상이 45.1%로 집계돼 지난 2013년보다 각각 9.8%p, 27.0%p 올랐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2021년 조사에서 65~74세가 66.8%였고, 75세 이상은 42.7%로 나타났으며, 방법은 공적연금이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장례방법으로는 2021년 65~74세의 85.8%, 75세 이상의 75.8%가 화장을 선택해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령화 대응을 위한 사회 구성원(개인·가족·정부)의 역할과 관심도를 제고하고, 고령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정책 수립 및 지원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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