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무원, 단순·반복적 업무 해방...기획·실행력 겸비 노력
'평균 나이 26.3세' 호호메이커즈 팀, 최종 1위 차지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 위한 프로그램 수행
'평균 나이 26.3세' 호호메이커즈 팀, 최종 1위 차지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 위한 프로그램 수행
(경북=내외방송) 경상북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를 도입했다.
'지방시대 청년공무원 아이디어벤처'는 벤처기업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하는 수평형 청년공무원 주도 조직이다.
이 조직은 7급 이하 3~4명의 청년공무원들로 구성됐다.
경북도청은 "청년공무원들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시키고, 기획과 실행력을 겸비한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올해 초 청년공무원들은 팀을 꾸려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벤처 공모에 지원했고, 평균 연령 33.3세로 구성된 21개 팀 76명이 도전했다.
그 결과 '호호메이커즈' 팀(우동엽, 김혜인, 류소해 주무관)이 최종 1위를 차지했고, 앞으로 이 팀은 아이디어벤처로서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벤처는 앞으로 다문화 사회로 이행을 위해 농촌 지역의 폐교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정착과 융화를 위해 일자리 매칭과 음식문화 공유 등 다문화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강상기 정책기획관은 "청년들의 힘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공직생활을 해나가는 모습을 많이 만들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길만이 공직을 더 보람되게 만들 수 있다"며 "아이디어벤처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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