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향 서울시의원 "정부 소비 장려 정책 효과 본 것"
(서울=내외방송)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도 서울 가락시장 수산물 거래물량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4)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가락시장 수산물 거래실적 비교 현황'에 따르면 방류 이후(8.24~8.30) 1주일간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물량은 1,446톤으로 추석 5주전 전년동기(8.5~8.11) 거래물량(1,012톤) 대비 42.8%(434톤) 증가했다.
또 거래금액도 98억 2,000만원으로 같은 기간(78억 600만원)보다 25.8% 늘었다.
특히, 건어물을 제외한 선패류는 전년 대비 거래물량이 48.4%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42.6% 증가했다.
공사는 "향후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구매 수요 증가로 반입물량이나 거래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지향 의원은 "광우병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패턴 변화와 정부의 수산물 소비 장려 정책이 효과를 본 것"이라면서 "지나친 우려로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가짜 뉴스, 정치 선동 등은 자제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업, 소비자 등이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지난 25일부터 수산물 표면 오염도를 정밀 측정하는 '감마 핵종 분석방법'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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