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유적본부, 8개소 조선왕릉 숲길 11월까지 개방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갖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로 총 8개소로 전체길이는 16.82km에 이른다.
다만 현재 정비 공사 중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과 파주 삼릉 내 ‘공릉 능침 북측 구간(2km)’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됐다.
올 가을 개방은 마침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길어진 추석 연휴에 더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 숲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28일부터 조기 개방하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숲길 개방시간은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11월에는 해가 짧아져 오후 4시 30분까지로 당겨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화재정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숲길 개방을 통해 방문객들이 조선왕릉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별 왕릉이 가진 고유한 특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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