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왜 한국에 호감을 보일까?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용환 기자)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이효리', 그리고 '일본인'입니다.
1. 이효리 "매일 밤이 레드카펫"...겉모습이 다가 아니야
어쩌면 레드카펫은 한껏 꾸민 사람들만이 걸을 수 있는 곳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영원한 디바' 가수 이효리씨는 매일 밤 레드카펫을 걷는다고 하는데요.
레드카펫에 오른 이효리씨의 의상은 화려한 드레스도, 격식을 차린 정장도 아닙니다.
이효리씨가 6년만에 발표한 신곡 '후디에 반바지'에서 후드 티와 반바지를 입고도 당당하게 레드카펫을 거닐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후디에 반바지엔 '겉모습만 아름다운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의 가사가 나오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씨는 편안한 후드 티와 반바지 차림으로 멋을 부린 사람들 사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발을 내딛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레드카펫에 도착한 이효리씨는 환한 웃음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춘 뒤, 또 다시 어디론가 향합니다.
평소에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효리씨는 한 방송에서 "내가 꾸며야만 자신감이 생기고, 내가 예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봐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내가 나를 예쁘게 안 봐서 그런 것"이라며 내면의 미를 강조했는데요.
외면과 내면 모두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은 어떤 모습이든지 어딜가든 주목받을 겁니다.
2. 일본인은 왜 한국에 호감을 보일까?
한국에 호감을 보이는 일본인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일 민간 연구소 '동아시아연구원'과 '겐론NPO'는 최근 '제11회 한일 국민 상호 인식조사'를 발표했는데요.
양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일본인 중 우리나라에 대해 '호감'을 느낀 응답자는 37.4%로 지난해보다 7%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는 일본인도 지난해보다 7.5% 줄었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은 일본에 '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해보다 1.7% 하락했고, 부정적인 응답이 0.5% 올랐는데요.
동아시아연구원은 양국 국민의 호감도가 다른 것에 대해 "양국 정부의 관계 개선 태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일본인 비율이 한국인보다 13% 가량 높았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선 우리 국민의 68.7%는 '방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일본인은 7%뿐이었습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