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작 2주 만에 우승한 소년의 놀라운 변화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최성열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RM', 그리고 '골프 소년'입니다.
1. BTS RM 손길 닿아 더 아름다운 K-문화유산
'복여하해', '수여하해'.
부부가 바다와 강처럼 오래 살고, 복을 기원한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조선시대 왕실 여인들이 입던 혼례복, 활옷에 새겨졌는데요.
붉디붉고 화려한 이 활옷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미국에 있는 조선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에 RM이 무려 1억 원을 기부한 건데요.
'조용한 기부'여서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듬해 다시 1억 원을 쾌척하면서 BTS의 RM이라는 게 밝혀진 겁니다.
전통의복뿐만 아니라 관광지 또한 RM의 손길이 닿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RM의 솔로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황매정원인데요.
경남 합천군에 있는 황매정원은 황매산 군립공원 입구에 조성된 산책로와 정원으로 매년 가을마다 정상에서 억새풀을 볼 수 있습니다.
봄엔 분홍빛 철쭉이, 밤하늘엔 은하수가 수놓아져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여행지 100선에 꼽히는 곳인데요.
최근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을 만큼 아름다운 황매정원이 전 세계 아미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겁니다.
2. 골프 시작 2주 만에 우승한 소년의 놀라운 변화
골프를 배운 지 2주 만에 대회에서 우승을 해버린 12살 소년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타네투아 마을에 살고 있는 베일리 테에파타라우 군은 최근 타우랑가에서 열린 '제스프리 에임스 대회' 골프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테에파타라우 군은 골프채를 잡은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소년은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골프를 배워보라고 제안한 건 오랫동안 테에파타라우 군을 지도한 훼투 위레무 선생님이었습니다.
총점 87점으로 우승을 한 테에파타라우 군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다"며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아무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던 테에파타라우 군이었기에 위레무 선생님은 더 놀라웠다고 합니다.
"메달은 보너스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승리는 베일리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본 것"이라는 위레무 선생님의 말처럼 테에파타라우 군이 골프 선수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습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