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작 34편 경쟁, 여은아 감독 '유령이 떠난 자리' 대상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재능있는 2030영화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폐막식과 시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번 영화제는 본선 진출작 34편과 함께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연의 단편영화들을 선보인 '이연 배우전 : 또 다른 사연', 재능있는 창작자 발굴을 휘한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을 돌아보는 'KAFA(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 특별전: 청춘 판타지아', 성북구 관내 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는 '성북시퀀스' 가 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본선 진출작의 감독, 배우들과 함께 하는 GV(관객과의 대화) 역시 많은 호응을 얻었고, 특히 폐막식에는 성북구 홍보대사이기도 한 배우 정보석이 시상자로 참석해 청년 영화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여은아 감독의 애니메이션 <유령이 떠난 자리>에 돌아갔고 박소현 감독의 <호수>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인 <유령이 떠난 자리>는 한 인물의 고독사 후 1년 간의 상황을 '타임랩스'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고독사 후 집 안의 풍경과 외부 풍경의 극명한 대비를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하며 우리들의 무관심을 일깨운 작품이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이제 막 영화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청년들의 작업을 지원하는 '제3회 2030 청년영화제'가 역시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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