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지도부 총 사퇴 후 '통합 비대위' 구성 촉구
'원칙과 상식', 지도부 총 사퇴 후 '통합 비대위' 구성 촉구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2.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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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욕심 버리고 백의종군 선포하며 지도부 압박
비명계 '원칙과 상식'(사진=연합뉴스)
비명계 '원칙과 상식'(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대표격인 '원칙과 상식' 모임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 사퇴와 친명과 비명을 아우르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원칙과 상식'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 발만 물러서 달라"며, "당 대표가 선당후사(先黨後私)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재명) 당 대표의 무죄를 믿고 싶지만,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어떻게든 리더십 리스크를 해결해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 준엄한 민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통해 민주당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약속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 번의 선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어떤 논리를 갖다 대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선당후민(先黨後民)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자신들의 희생도 동반될 것임을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네 명 모두 공천이나 당선 욕심을 내려놨다"며 "험지 출마든, 백의종군이든 선당후사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최근 이탄희 의원이 "남아 있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원칙과 상식도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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