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양말제조업 활성화' 지원 본격 추진
서울 도봉구, '양말제조업 활성화' 지원 본격 추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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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추진계획 발표 "새로운 도약 위한 사업 추진"
도봉 중소기업 양말 세일페스타 중 열린 '양말 패션쇼'. (사진=도봉구)
도봉 중소기업 양말 세일페스타 중 열린 '양말 패션쇼'. (사진=도봉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도봉구가 대표 지역특화산업인 양말제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양말제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지원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봉구는 2일 "추진계획을 토대로 민‧관 협력을 통한 도봉 양말제조업 성장기반 조성과 홍보 및 판로 지원 확대 방안 등 양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양말제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도봉구 양말제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양말제조업 현황 및 환경분석부터 현장 의견 등을 파악해 정책개발 등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구는 먼저 오는 3월까지 도봉2동 도시재생시설인 희망플랫폼에 '도봉 양말 판매지원센터'를 마련해 지역 내애서 생산된 양말들을 상시적으로 홍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센터가 도봉 양말의 공동 판매 및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조성과 함께 구는 도봉 양말제조업의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저가‧단순 하청구조의 양말제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힉;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8월 (사)도봉양말제조연합회, 서울시양말제조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계획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동브랜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은 도봉산, 도봉구 캐릭터(은봉이‧학봉이) 등 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도봉 양말 판매지원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도봉구 브레이킹댄스 실업팀의 굿즈와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 중에 있으며, 추후 실업팀 공연 시 무대 의상 협찬 등을 통해 도봉구 양말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사업'을 양말 제조업 중심으로 더욱 확대해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도봉구 중소기업 해외무역사절단'을 구성하고 온라인 판매 홍보, 바이어 매칭 상담회, 해외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며 올해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의 제품 마케팅을 위해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시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와 수출용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하고 KOTRA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수출 멘토링 및 역량강화, 잠재바이어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 의류(양말)봉제 및 4대업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등을 확보하고 작업환경개선에 필요한 품목 구매(제작), 설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모 사업 외에도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구 자체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더 많은 업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공모전, 행사 등이 확대 개최된다. 지난해 큰 관심을 받았던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까지 넓히고 '도봉 양말세일 페스타'와 '도봉 양말 패션쇼'의 참여기업과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도봉구는 1970년대부터 양말생산의 집적지로 형성되어 국내 양말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방학동, 창동을 중심으로 편직 중심의 200개소 양말업체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말생산량은 서울시 전체 대비 약 70%, 전국 대비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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