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 권병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 선정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 권병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 수상자 선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2.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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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 "'로봇 퍼포먼스' 통해 사람들 간 이해 대한 날카로운 울림 줘"
권병준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권병준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 최종 수상자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의 권병준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하여 신작 제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그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후보 작가의 신작과 더불어 대표작들을 함께 전시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 확실하게 드러냈으며 관람객이 참여하는 공개 좌담회를 열어 관객들 역시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권병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 (사진=임동현 기자)
권병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 (사진=임동현 기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권병준 작가는 입체음향이 적용된 소리 기록과 전시공간에서의 재현 및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고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봇'을 인간사회의 소수자이자 동반자로 선택해 신작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2023)과 <오체투지 사다리봇>(2022), <부채춤을 추는 나엘>(2021), <장승>(2023) 등 일련의 로봇 퍼포먼스를 포함한 종합극을 선보였다. 

특히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로봇>은 작가가 과거 선보였던 퍼포먼스를 로봇을 이용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로봇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오는 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권병준의 작업이 기술을 통해 인간성에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감동을 전하며 사람들 간의 이해에 관한 날카로운 울림을 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 2023> 전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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