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소재인데 '광진의 나루', 근거 없어"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장태용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4)이 23일 "광나루 한강공원 명칭을 '천호 한강공원'으로 변경해야한다"고 밝혔다.
장태용 의원은 이날 열린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광나루 한강공원은 천호대로와 천호대교를 통해 접근할 수 있고, 천호역에 내려야 갈 수 있는 천호동에 소재한 한강공원인데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명명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나루는 '광진의 나루'라는 의미로 1983년 최초로 한강종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에는 광나루체육공원과 천호체육공원을 구분했지만 이후 계획을 재수립하는 과정에서 '천호'가 사라지고 '광나루'로 통합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장 의원은 "광나루지구와 천호지구의 경계가 모호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광나루 한강공원은 명백히 천호동에 소재하고 있어 광나루라는 명칭을 고집해야 하는 근거나 목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지하철 역명이나 지역의 시설, 공원의 명칭들은 사용자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직관적인 명칭을 사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한강을 지척에 두고도 리버버스 사업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강동구민들의 불만과 원성의 목소리가 높다"며 "리버버스가 잠실수중보를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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