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정책간담회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 바로잡을 것"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그 첫 걸음으로 '주 4.5일제 추진'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反)노동 그 자체였다. 겨우 정착된 주 52시간 노동을 주 69시간으로 퇴행하려하고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폭도로 몰고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노동자이고 우리 부모세대도 노동자였고 우리 자녀들도 노동자일 것"이라면서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없이 보호받는 안전한, 건전한 노동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갈등을 부추기는 정부와 법치로 포장된 공포정치의 이면에서 노동자, 서민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과감하게 노동의제를 제기하고, 노동자 서민의 힘든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7대 핵심입법 과제 및 주요 의제 ▲회원조합 주요과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한 제22대 국회 정책협약 제안 ▲기타 노동현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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