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족적 남긴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근현대사 족적 남긴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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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로여행(女行)길 탐방 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진명여중고교 터. (사진=종로구)
진명여중고교 터. (사진=종로구)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서울 종로구가 4월부터 근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배우고 사유하는 '종로여행(女行)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종로여행길에 속하는 총 34개 장소를 발굴하고 2개 코스를 확정한 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앞두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구는 "근현대사 중심지인 종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 인물과 그들의 주요 활동 장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어 교육적 의미가 크며, 모든 장소를 주민 참여로 선정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함을 더한다"고 전했다 

제1코스는 덕성여자대학교의 전신인 근화여학교를 설립한 차미리사, 배화학당을 세운 캠벨 선교사, 여성 계몽에 힘쓴 김란사 등과 관련된 '종로 여성교육가 길'이다. 종교교회에서 출발해 캠벨 선교사 주택→배화여고→진명여학교 터 순으로 이어진다.

제2코스 '종로 여성 독립운동가 길'은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인 '여권통문'을 북촌 일대서 발표한 순간을 기리고 간호사 독립운동단체 간우회를 설립한 박자혜 등에 대해 알아본다. 

일정상회 터에서 시작해 감고당길(여성독립운동가길)을 지나 덕성여고, 서울교육박물관, 북촌문화센터, 박자혜 산파 터, 태화관 터, 근우회 터를 걷게 된다.

2개 코스 모두 각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며, 종로구는 3월 마지막 주부터 탐방단을 모집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복지과 양성평등팀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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