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자원순환데이' 운영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폐건전지, 페트병을 모아 동주민센터에 주면 종량제봉투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행사가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다.
성북구는 26일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순환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원순환데이'는 기존에 운영하던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을 확대해 고품질의 재활용품 회수를 위해 성북구가 마련한 사업으로 선별작업시 화재 위험이 있는 폐건전지, 혼합 배출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투명 페트병, 종이팩 분리 수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건전지와 투명 페트병 및 종이팩 분리 수거량이 전년보다 무려 160% 상승했지만 사업 종료 후 다시 분리 배출량이 감소해 사업의 실효성을 직접 체감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완화된 교환 기준으로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은 종이팩 1kg, 또는 크기 상관없는 폐건전지 15개나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 15개를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되며 1인당 1일 최대 10L 종량제봉투 10장까지 교환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 시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하며 대리 지급은 불가하다.
한편 지난해 자원순환데이 때는 종이팩 3,540kg, 폐건전지 28만 1,794개를 수거해 재활용했고 투명페트병은 92만 3,911개를 수거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