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청년정책 T/F 2차 회의 오는 18일 오후 7시 개최

대구시는 부서별로 분산된 주요 청년사업(59개)들을 소관업무별로 추진반을 편성해 부서간 업무 경계를 넘어 협업사항을 논의하고 시 전반의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T/F‘(단장: 행정부시장)를 운영 중이다.
올해 3월 21일에 열린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T/F회의는 청년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청사를 벗어나 대구청년센터에서 개최되며, 청년위원회·청년ON 등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상반기 청년정책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청년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정책 T/F 2차 회의가 갖는 가장 큰 의의는 정책의 수요자인 청년들과 정책의 공급자인 대구시의 담당공무원(청년정책 T/F)이 59개 시책사업을 함께 점검하고, 새로운 27개 정책제안을 함께 검토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마련된다는 점이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청년정책 T/F는 시의 분산된 주요 청년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청년ON,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번 T/F 2차 회의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구시 청년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참가자들의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세션에서는 2017년도 대구시 청년정책사업(59개)에 대한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해 청년들의 시각에서 보완할 점, 새로운 아이디어 등 참신한 의견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는 지난 상반기 동안 주요 청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도출했다.
창업분야는 이미 2017년 창업기업 육성 목표(300개社)의 70%를 달성했으며, 청년창업펀드 조성(605억원), 청년벤처창업펀드 조성(200억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지원(19개사 보육, 14개사 선발) 등 창업 관련 주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일자리분야는 지역 고용혁신프로젝트 추진(4월 협약, 목표 740여명 43억원),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2016년 23개사 → 2017년 40개사) 등 당면과제라 할 수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경제계 차원의 협업 노력을 지난해에 이어 계속 하고 있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사업 발굴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예술분야는 Ten-Topic Project(청년예술가 및 예술단체 장·단기 25개팀 지원), 청년예술가 육성사업(청년예술인 15명), 차세대 문화기획자 양성사업(전시·공연기획 20명) 등 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청년예술 창조공간(舊KT&G 연초제조창 사택) 조성, 아트카페 조성 등 청년 문화인프라 확충 등 시정 전반의 청년 지원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주요사업 중 2017년 제1회 추경에 사업비를 반영해 추진하는 일부사업의 경우, 새정부 정책방향 및 정부추경의 지연으로 사업추진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세션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 연구모임 ‘청년ON’에서 제안한 사업에 대한 검토의견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답변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제2기를 맞고 있는 ‘청년ON’은 지난 3월 27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청년정책 제안자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다.
대구시 청년정책 시책설명회(4.14∼4.18), 분과 자율회의 및 전문가 멘토링(4∼7월)을 거쳐 중간 공유회(5.19)를 열었고, 심도있는 정책제안 발굴을 위한 분과 및 전문가가 참여한 정책 포럼(6.9∼6.19)도 개최했으며, 최종 27개의 정책제안을 발굴해 지역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정책제안 설명회도 개최(7.12)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7개 정책제안에 대한 소관부서의 1차 검토의견을 놓고 청년들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제안의 실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청년정책 T/F단장인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청년 정책은 아직 시행초기인 만큼, 관 주도로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시행한 것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청년정책 민관협업의 전초기지로 신설된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정책 T/F회의가 청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청년정책, 청년의 삶이 바뀌는 청년정책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청년이 꿈을 키우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끈끈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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