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50대 1 주식 액면 분할을 비롯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월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액면 분할 관련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액면 분할 주식과 기존 주식을 교환하는 절차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주당 250만원가량의 삼성전자 주식이 주가 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경우 이르면 5월 중순부터는 5만원대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액면 분할로 더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누리고, 올해부터 대폭 늘어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면 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으로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낮아지면 주식 매매 부담이 줄어들고, 개인 투자자의 대거 유입 등으로 주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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