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0000m 최고기록도 경신했다!
(내외뉴스=이종길 기자) 이승훈(30) 선수가 15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독일의 모리츠 가이스라이터와 3조 아웃코스에서 맞붙었다.
이승훈은 첫 구간을 35초32, 3번째 구간을 31초대로 통과하며 이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3200m 구간을 가이스라이터와 나란히 통과하며 5200m구간을 31초21로 통과하며, 총 25바퀴를 도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이승훈은 꾸준히 1바퀴를 31초대로 통과하며 12바퀴를 남기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수천 명의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이승훈 선수를 응원했고, 이에 답하듯 이승훈 선수는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2바퀴를 남기고는 1위로 올라섰다.
이승훈 선수는 마지막 구간을 29초74로 마무리하며 12분 55초 54의 개인최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이승훈은 "저도 예상 못한 기록이다. 많은 응원 덕분에 기록을 깰 수 있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세운 기록이라 깨기 쉽지 않을 줄알았는데, 5천m 이후 나머지 열바퀴를 잘 버텨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어 "훈련을 잘 준비한 결과다. 좋은 기록인 만큼 남은 종목에서 더 자신있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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