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장마가 지나간 이후 고온에 따른 폭염이 예상돼 채소작물의 안전한 생육 및 품질관리를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름철 시설채소의 고온피해 및 병·해충 피해 경감을 위해 현장지도에 주력해 농산물 품질향상 및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시설하우스에서 주로 재배되는 채소는 토마토, 상추, 파프리카, 멜론 등인데, 하우스는 노지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환기시설, 차광시설, 포그냉방시설 등을 활용해 온도를 떨어뜨려 고온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이에 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포그냉방 시설을 활용해 시설하우스 온도를 떨어뜨려 고온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을 파프리카 및 방울토마토 농가에 확대보급 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시설내 온도를 3∼5℃ 정도 떨어뜨릴 수 있어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포그냉방은 안개보다 작은 미세한 물입자(포그)를 하우스내에 분무해 이 물 입자들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원리를 적용한 방법으로 고온에 의한 일소현상이나 급성시들음현상을 예방할 수 있어 고온기 시설채소 재배농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기존에 설치돼 활용하고 있는 차광시설, 유동휀, 강제환풍기 등을 적기에 활용할 경우 시설채소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고온기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힘쓰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온피해를 예방해 시설채소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