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
흔적은 남는다
내 안팎에서
지나간 바람 소리
더욱 선명하고
거친 파도의 질곡에 부딪치는
질긴 숙명의
모퉁이 돌다 마주 선 교향곡
저물녘 노을같이 언제나
가슴 한가운데로만 맴돌아
여울목에 낙엽 쌓이듯
하얗게 쌓여 가는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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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
흔적은 남는다
내 안팎에서
지나간 바람 소리
더욱 선명하고
거친 파도의 질곡에 부딪치는
질긴 숙명의
모퉁이 돌다 마주 선 교향곡
저물녘 노을같이 언제나
가슴 한가운데로만 맴돌아
여울목에 낙엽 쌓이듯
하얗게 쌓여 가는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