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짙은 녹음에 둘러싸인 월정사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여름 관광객과 함께 할 수 있도록 8월에 열고, 10월에는 산사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낮에는 계곡 옆 카페 ‘난다나’의 야외 데크에서 전통음악과 재즈공연이, 저녁에는 월정사 경내에서 고래야&하림, 거미, 이상은, 정가악회, 윤종신 등 유명 가수의 밴드 공연, 그리고 세계3대 프리재즈 색소폰 연주자, 해금 연주자 공연 등이 참가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오백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대산의 보물 같은 오대암자를 주제로 하는 특별공연으로 이 세상 모든 생명을 위해(지장암), 모든 것은 본래 자리가 있다(영감사)를 피아노와 첼로 앙상블로 들려준다.
전시 및 체험 행사로는 임근우 화백의 설치 미술전, 천 년 숲길에서 즐기는 차인행사, 전통 종이접기, 민화 부채 색칠하기, 목공예와 친환경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오대산과 산사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진정한 휴식과 여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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