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안정적인 정착 돕는다.
다문화여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안정적인 정착 돕는다.
  • 홍송기 기자
  • 승인 2018.05.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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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쌓기,나들이 식단,집안꾸미기등 ‘농촌다문화가정 생활적응 교육’
다문화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생활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지난해 한식을 활용한 실습 교육 장면/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홍송기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결혼이주 농촌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농촌다문화가정 생활적응 교육’을 추진한다.


23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다문화여성 30여명을 대상으로 군 생활개선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생활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생활개선회를 통한 멘토링 교육, 전통음식 교육, 생활공예 등의 3과정으로 나눠 총 8회에 걸쳐 1회당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생활개선회 회원과 멘토-멘티를 맺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친분 쌓기를 통해 타국에서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다.

나들이용 간식, 밑반찬 등 한식을 응용한 요리를 익히며 한국형 식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명절 제례 음식 등을 함께 만들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명절 문화를 익힌다.

생활원예와 민속공예 교육도 실시해 집안을 아름답게 꾸미며 건전한 취미생활을 돕는다.

한편, 23일 군 농기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다문화여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교육을 진행했다.

전통음식지도자인 유희순 강사를 초빙해 근대·양배추쌈밥 계란말이·김치주먹밥 라이스페이퍼 쌈으로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도시락을 손수 만들었다.

실습재료는 한국의 주식인 쌀을 활용하고, 실생활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하여 다문화 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군 농기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적응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등 농촌다문화여성들의 한국 정착과 자존감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초등학교 소풍날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식 도시락을 싸는 방법을 몰라 아이들을 빈손으로 보냈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과정에 나들이용 도시락 만들기 과정을 넣었다”며 “이 밖에도 농촌다문화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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