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 대비 주민 대피훈련 중점 실시, 전시상황 메시지 60여건 처리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정읍시는 지난 21일 시작된 2017년 을지연습이 2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빈 틈 없는 을지연습으로 평화안보를 실현하자’는 방침 속에 진행된 훈련에는 공무원과 군 장병, 경찰, 소방관 등 기관 종사자와 여성민방위대원, 사회단체 회원, 자원봉사자를 비롯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을지 2종 동원령 선포와 동시 전시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각 읍·면·동에는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해 군의 지역방위훈련을 지원했다.
훈련기간 포격과 화생방 공격 등에 대한 주민대피 훈련에 중점을 두고 24개소(49동) 지하대피소를 일제점검했고, 전시 주민행동요령 안내전단 2만매도 배포했다. 시범훈련으로 시기동 삼화그린아파트에서는 북한 장사정포 포격을 가상해 주민대피 실제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됐다.
특히 을지연습장에서는 도상훈련 메시지 60여건을 처리했고, 전시 예산 편성대책 등 전시 현안과제를 선정하고 전시 충무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거동 수상자 색출을 위한 23개 주민 신고망 운영, 해안침투대비 훈련과 국가 중요시설 방호훈련, 대테러 진압훈련도 실시됐다.
훈련 참가자 격려도 잇따랐다. 정읍시의회 의장단과 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농협은행 정읍시지부, 전북은행정읍시청지점, 시기동주민자치위원회 등 주요기관··단체에서 동참했다.
김생기 시장은 “이번 훈련이 남북 평화 정착은 물론 대테러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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