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설득으로 자수. 돈은 빛 갚는데 다 썼다
(내외뉴스=허명구 기자) 포항시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459만6000원) 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이(본지 8월7일자 보도) 범행 11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A(37)씨는 범행 당일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포항북부서에 자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범행 후 불안한 마음에 가족에게 범행사실를 말했다.아내와 아버지가 자수할 것을 설득하여 112 에 신고하고 북부경서에 자수했다.
경찰조에서 A씨는 "생활 고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앗은 돈은 빚을 갚는데 다 썼다“고했다.
그리고 A씨가 몰고 달아난 승용차는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범행 당일 새벽,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서 시동이 걸려있는 주차된 차를 훔쳐 범행에 사용했다.
또한 경찰은 흉기와 차량까지 준비한 것을 보고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인가에 대해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훔친 승용차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야산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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