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지역과 협력하여 탄력적 추진
4대강 보 개방·모니터링, 지역과 협력하여 탄력적 추진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8.08.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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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가 수문 높이를 낮추자 보 안에 막혀 있던 금강물이 하류로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16개 보 중 10개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그 영향을 관찰·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보 처리방안을 마련 중이다.


보 개방 이후 모니터링 중간 결과, 물 흐름이 회복되어 조류 농도가 감소하고 모래톱이 회복되는 등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보 개방 이전에 취수·양수장 등을 개선하고, 관계기관·지자체·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보를 개방하는 한편,

필요시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공주보는 올해 1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3월 15일부터 수위를 4.35m로 유지하여 왔으나, 공주시 및 지역사회는 백제문화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공주보 수위를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4일 금강수계 보 개방 민·관 협의체의 논의 결과, 4대강 사업 이전부터 해오던 백제문화제의 부교 및 유등 등을 위해 올해에 한하여 공주대교∼백제큰다리 구간의 수심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지역의 집중강우 이후 홍수가 감소한 29일 오전 10시부터 공주보 수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오는 9월 4일까지 점차적으로 공주보 수위를 EL.8.1m까지 회복하여 오는 9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이 수위를 유지하고, 백제문화제가 종료된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다시 단계적으로 보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공주보 수위 회복은 올해에 한한 것이며, 내년도 백제문화제는 지자체 등과의 논의를 거쳐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공주보의 한시적 수위 회복 및 재 저하시 수질, 수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야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해 백제문화제 종료 이후 생태계 변화 등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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