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만나는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만나는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9.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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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ㆍ한국국제교류재단(KF)ㆍ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 협업
▲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만나는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까지 미술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전을 개최한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1989년 이후 슬로바키아 공연 및 연극 문화 그리고 당시 시대상과 문화를 반영한 그래픽아트 60여 장, 사진작가인 라디슬라브 스트루하르가 촬영한 슬로바키아 풍경사진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1989년 11월 체코슬로바키아의 공산체제 붕괴를 야기한 벨벳혁명 이후, 과감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극장포스터를 통해 시대상을 조망한다. 공연에 대한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극장 포스터는 밀란 바셀리, 스베토자르 미들로, 블라디슬라브 로스토카, 그리고 국제그래픽디자인협회 수상자인 두산 유넥 같은 디자이너 및 무대연출가들의 관심을 통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정치적 억압 속에서도 창의적인 시선을 담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노력이 깃든 극장 포스터는 오늘날 슬로바키아의 문화를 대변하고, 도시경관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작가인 라디슬라브 스트루하르가 촬영한 슬로바키아 풍경사진 시리즈 <매지컬 슬로바키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라디슬라브 스트루하르는 슬로바키아에서 20여 개의 전시를 개최했고, 미국, 캐나다, 벨기에,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다수의 전시를 선보였다.

익산예술의전당은 공연장과 미술관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예술이 가진 다양성과 특수성을 기반으로 예술의 접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시회는 중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색채를 감상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사람들의 문화와 시각예술세계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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