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벼농사 망치는 먹노린재 긴급 공동방제 추진
익산 벼농사 망치는 먹노린재 긴급 공동방제 추진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9.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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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벼농사 망치는 먹노린재 긴급 공동방제 추진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벼농사 후기에 갑작스럽게 먹노린재가 대량 발생하자 익산시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긴급 공동방제에 나선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초 논에 잎 색이 변하고 이삭이 하얗게 고사되기 시작해 확인해 본 결과 다량의 먹노린재가 발견됐다.

올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먹노린재 특성상 월동해 내년 농사에도 큰 지장을 초래 할 것으로 확실시 돼 농업기술센터는 서둘러 전체 벼 재배면적에 공동방제를 실시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빠르게 방제관련 농협, 행정 등과 함께 긴급 방제회의를 개최하고, 피해가 극심한 성당면을 시작으로 함라, 낭산 일원 1만6,500ha를 방제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새벽에는 성당면 전체 750여ha를 대상으로 익산시 각 농협에서 보유중인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 8대를 이용해 단시간에 걸쳐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먹노린재 형태는 성충이 흑색으로 9mm 정도되며 평균 산란수는 30개정도 된다. 겨울에 산기슭의 낙엽 밑에나 제방, 논둑의 고사된 잡초 속에서 월동을 하다가 성충이 6월 초부터 논으로 이동해 7월 상순에 발생했다가 신 성충이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줄기에서 즙액을 흡즙해 개화 직후에 피해를 받으면 쭉정이가 되고 등숙기에 피해를 받으면 반점미가 되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올해는 기상여건이 이삭이 나오는 때(출수기)인 8월에 비온 날이 15여일 동안 계속돼 방제를 했어도 치사량이 줄어들어 생육 밀도가 높아 후기에 피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에 큰 피해를 안겨주는 먹노린재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동방제 기간에 우려되는 논은 한필지도 빠짐없이 방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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