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9월 강진고·나주 빛가람초교서 맞춤형 특강

13일 강진고등학교에서는 안시준 ㈜한국갭이어 대표가 ‘갭이어(gap year), 주도적인 삶을 위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2학년 학생들에게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갭이어란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 활동을 체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대학시절 16개월 동안 무전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한 독특한 이력이 있는 안 대표는 여행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청년들에게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이후 입시경쟁에 내몰린 한국 청소년들에게 미래와 꿈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주기 위해 2012년 사회적기업인 ㈜한국갭이어를 설립, 갭이어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14일에는 빛가람초등학교에서 개그맨인 고혜성 ㈜자신감코리아 대표가 특강을 한다. 고 대표는 검정고시를 통해 10년만에 대학에 진학하고 4수 끝에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개그맨이 되기까지 수도 없는 도전과 실패를 계속해 온 무대포 정신의 소유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고 대표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인생역경 스토리를 5∼6학년 학생 300여 명에게 들려준다.
드림콘서트는 지난 8월까지 매월 2~3회, 총 14회에 걸쳐 열렸으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에게도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10월에는 윤승철 작가와 나태주 공주문화원장이 각각 순천연향중학교와 순천남산중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의 미래 꿈 설계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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