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갑기간 15일 단축 및 개갑률 90% 이상으로 생산비 절감 효과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충주시가 인삼종자 자동개갑기를 개발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갑은 각피가 단단한 인삼종자의 발아를 위해 종자를 물에 담가 각피를 약화시켜 배에 수분이 공급되도록 해 발아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작업이다.
농가에서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종자를 지속적으로 섞어주고 물을 갈아주는 재래식 방법을 이용했다.
이러한 번거로운 작업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해 농가에 큰 부담이 됐으며, 발아률도 떨어졌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개갑기는 각피를 연화시키기 위해 수분과 회전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기존 방법보다 10일 정도 개갑기간을 단축하고, 한 번에 270kg 정도를 개갑할 수 있다.
이 양은 9ha 면적에 파종할 수 있는 것으로 개갑률도 90%까지 향상돼 여러 농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인삼재배농가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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