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문독서아카데미 ‘정의’ 논의에 시민들 반응 뜨거워
광양시, 인문독서아카데미 ‘정의’ 논의에 시민들 반응 뜨거워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9.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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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시대, 정의의 계보를 좇다’ 주제로 정의의 역사와 가치 살펴봐
▲ 인문독서 아카데미 강연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광양시립중마도서관에서 매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는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에 ‘정의’ 논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시민 인문정신 고양과 지역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도서관과 문화원 등에서 시행하는 인문학 강연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 31일부터 하반기 인문독서아카데미 첫 강연 주제로 불의의 시대, 정의의 계보를 좇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7일과 14일에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정미라 교수를 초청해 서양에서의 정의사(正義史)와 관련 사상에 대해 강연했다.

강의에서는 고대의 함무라비 법전에서 발견된 정의의 개념부터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절대군주제를 주장한 홉스, 최대의 행복이 곧 최대의 공리임을 주장한 벤담과 밀을 알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리주의를 비판한 칸트에 이르기까지, 정의가 역사적으로 논의돼 온 과정을 짚어보고, 당시 중요시 여긴 가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대사회의 정의 논의에 있어 중요한 두 관점인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가 주장하는 각각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강연장을 찾은 변영희 씨는 “최근 뉴스나 신문을 통해 자주 불의한 사건들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정의에 대한 역사적인 흐름을 알게 되니 나만의 정의관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강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9월 21일과 28일에는 이번 과정의 마지막 주자로 시민자유대학 학장 장복동 교수가 중마도서관을 찾아 ‘사람다운 삶을 위한 분배의 미학’, ‘맹자·순자·한비자가 그린 정의로운 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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